윈도우 재설치 방법, USB 만들기부터 설치 후 할 일까지 5단계

윈도우 재설치는 다섯 단계로 끝납니다. 자료를 밖으로 옮기고, 다른 PC에서 8GB 이상 빈 USB로 설치 USB를 만들고, 그 USB로 부팅해서, 지울 드라이브를 확인한 뒤 설치하고, 마지막으로 정품 인증과 드라이버를 봅니다. 순서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사고는 거의 한 곳, 설치 화면에서 엉뚱한 드라이브를 지우는 데서 납니다.

그리고 윈도우가 아직 켜진다면 포맷까지 갈 필요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같은 USB 안의 설치 파일을 윈도우에서 실행하면 파일과 프로그램을 남긴 채 다시 깔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윈도우 11 설치 화면 기준입니다.

📑 목차 보기 (7개 항목)
  1. 포맷할지, 파일을 남길지 먼저 고르기
  2. 1단계. 재설치 전에 챙길 것
  3. 2단계. 윈도우 재설치 USB 만들기
  4. 3단계. 만든 USB로 부팅하기
  5. 4단계. 설치 화면에서 드라이브 고르기
  6. 5단계. 설치가 끝난 뒤 할 일
  7. 자주 묻는 질문

포맷할지, 파일을 남길지 먼저 고르기

윈도우가 켜지면 파일을 남기는 재설치부터, 켜지지 않거나 완전히 비우고 싶으면 USB로 부팅해 새로 설치합니다. 설정 앱의 「이 PC 초기화」로 충분한 경우도 많으니 세 갈래를 먼저 비교해 보세요.

윈도우 재설치 세 가지 길 비교 그림 — 이 PC 초기화, USB로 파일 남기고 다시 설치, USB로 부팅해 새로 설치에서 남는 것
위로 갈수록 덜 지웁니다. 지금 윈도우가 켜지는지부터 보고 고르세요.
  • 이 PC 초기화 — USB가 필요 없습니다. 내 파일 유지와 모든 항목 제거의 차이는 윈도우 초기화 전에 확인할 것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 USB로 파일을 남기고 다시 설치 — 마이크로소프트가 「현재 위치 업그레이드」라고 부르는 방법입니다. 초기화가 실패하거나 윈도우 파일이 많이 상했을 때 씁니다.
  • USB로 부팅해 새로 설치 — 흔히 말하는 「포맷하고 다시 깔기」입니다. 개인 파일, 앱, 제조사가 넣어 둔 프로그램과 설정까지 모두 지워집니다.

저라면 윈도우가 켜지는 PC에서 바로 포맷부터 하지는 않습니다.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다시 까는 수고가 생각보다 크고, 파일을 남기는 방법으로 풀리면 그 수고를 통째로 아낄 수 있습니다.

1단계. 재설치 전에 챙길 것

재설치 전에는 자료 백업, 정품 인증 상태, 빈 USB, 랜 드라이버 네 가지를 챙깁니다. 설치가 시작되면 되돌릴 수 없으니 이 단계에서 시간을 쓰는 편이 낫습니다.

  • 자료를 PC 밖으로 — 바탕화면·문서·사진·다운로드 폴더를 외장 저장장치나 클라우드로 옮깁니다. 파일을 남기는 방법을 쓸 생각이어도 한 벌은 밖에 둡니다.
  • 정품 인증 확인 — 시작 > 설정 > 시스템 > 정품 인증에서 디지털 라이선스로 인증됐는지, Microsoft 계정에 연결돼 있는지 봅니다. 연결해 두면 나중에 메인보드를 바꿔도 다시 인증하기 쉬워집니다.
  • 8GB 이상 빈 USB 메모리 — 만드는 과정에서 USB 안의 자료가 모두 지워집니다. 사진을 넣어 둔 USB를 그대로 쓰면 사진도 함께 사라지니 빈 것으로 준비하세요.
  • 랜카드 드라이버 — 새로 설치한 직후 인터넷이 안 잡히는 PC가 있습니다. 메인보드 제조사 사이트에서 랜 드라이버를 미리 받아 다른 USB에 넣어 두면 막히지 않습니다. 받는 곳은 랜카드 드라이버 받기와 수동 설치를 보세요.
  • 인터넷과 Microsoft 계정 — 윈도우 11 Home과 개인용 Pro는 처음 설정할 때 인터넷 연결과 Microsoft 계정이 필요하다고 마이크로소프트 사양 안내에 적혀 있습니다. 계정 비밀번호를 미리 확인해 두세요.

설치한 프로그램 목록, 브라우저 즐겨찾기, 유료 프로그램의 제품 키도 이때 적어 둡니다. 재설치한 다음 날 「그 프로그램 이름이 뭐였더라」 하고 찾는 일이 제일 번거롭습니다.

2단계. 윈도우 재설치 USB 만들기

설치 USB는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다운로드 페이지의 「Windows 11 설치 미디어 만들기」 도구로 만듭니다. 고장 난 PC가 아니라 정상인 다른 PC에서 만들어도 됩니다.

  1. 마이크로소프트 Windows 11 다운로드 페이지에서 「Windows 11 설치 미디어 만들기」 칸의 다운로드 단추를 눌러 도구를 받습니다.
  2. 받은 도구를 실행합니다. 관리자 계정이어야 실행됩니다.
  3. 사용 조건에 동의를 누르고, 언어·버전·아키텍처(64비트)를 확인합니다.
  4. 사용할 미디어로 USB 플래시 드라이브를 고르고, 목록에서 꽂아 둔 USB를 고릅니다. 외장 하드를 같이 꽂아 두었다면 이름과 용량을 한 번 더 보세요.
  5. 도구가 윈도우 파일을 내려받아 USB에 담습니다. 끝났다는 안내가 나오면 도구를 닫고 USB를 뺍니다.

시간은 인터넷 속도와 USB 속도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이 도구는 윈도우 파일을 통째로 내려받으니 데이터 요금제인 인터넷이라면 요금이 나올 수 있다는 점도 공식 페이지에 적혀 있습니다.

오래된 PC는 윈도우 11 조건에 걸릴 수 있습니다. 윈도우 11은 TPM 2.0, 보안 부팅을 지원하는 UEFI, 램 4GB, 저장 공간 64GB 이상을 요구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조건에 못 미치는 PC에 윈도우 11 미디어로 설치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으니 조건부터 확인하세요.

3단계. 만든 USB로 부팅하기

USB를 꽂고 PC를 켠 직후 부팅 메뉴 키를 눌러 USB를 고릅니다. 키는 제조사마다 다르지만 Esc, Delete, F1, F2, F10, F11, F12 가운데 하나인 경우가 흔합니다.

전원을 켜고 로고 화면에서 부팅 메뉴 키를 눌러 UEFI USB 항목을 고르는 순서 그림
로고가 뜨는 짧은 순간에 키를 여러 번 톡톡 누릅니다. 목록에 같은 USB가 두 줄이면 앞에 UEFI가 붙은 쪽입니다.
  1. 설치 USB를 꽂고 전원을 켭니다. 데스크톱이라면 앞면보다 본체 뒷면(메인보드) USB 포트가 낫습니다.
  2. 제조사 로고가 보이는 동안 부팅 메뉴 키를 여러 번 누릅니다. 로고 아래쪽에 어떤 키인지 잠깐 적혀 나오는 PC가 많습니다. 못 봤으면 PC나 메인보드 제조사 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
  3. 부팅 장치 목록에서 USB를 고릅니다. 같은 USB가 「UEFI: …」와 그냥 이름으로 두 번 보이면 UEFI가 붙은 쪽을 고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일반적으로 UEFI 방식 설치를 권합니다.
  4. 언어를 고르는 윈도우 설치 화면이 나오면 성공입니다.

윈도우 화면으로 그냥 넘어가 버리면 키를 누른 때가 늦었거나 USB가 부팅 순서에서 빠져 있는 것입니다. 한 번 더 껐다 켜서 로고가 뜨자마자 눌러 보고, 그래도 안 되면 바이오스 설정에서 부팅 순서를 USB가 먼저 오도록 바꿉니다. 목록에 USB가 아예 안 보이면 다른 뒷면 포트에 꽂아 보세요.

4단계. 설치 화면에서 드라이브 고르기

새로 설치할 때는 윈도우가 들어 있던 디스크의 파티션만 지우고, 그렇게 생긴 「할당되지 않은 공간」에 설치합니다. 지울 디스크를 크기로 확인하는 것이 이 단계의 전부입니다.

⚠️ 파티션 삭제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파티션을 지우면 그 안의 자료는 모두 사라집니다. 1단계 백업을 끝내지 않았다면 여기서 멈추고 PC를 끄세요. 마이크로소프트 안내는 「디스크 0」을 기준으로 적혀 있지만, SSD와 하드디스크를 함께 쓰는 PC는 자료 디스크가 디스크 0일 수도 있습니다.

  1. 언어·지역을 고르고 다음, 키보드를 고르고 다음을 누릅니다.
  2. 설치 옵션에서 Windows 11 설치를 고르고, 파일·앱·설정을 포함해 모든 항목이 삭제된다는 데 동의하는 칸을 체크합니다.
  3. 제품 키를 물으면 제품 키가 없음을 누릅니다. 디지털 라이선스가 있는 PC는 설치가 끝난 뒤 인터넷에 연결되면 자동으로 정품 인증됩니다.
  4. 설치할 버전(Home·Pro 등)을 고릅니다. 원래 쓰던 버전과 같아야 정품 인증이 됩니다.
  5. 고지 사항과 사용 조건에 동의합니다.
  6. 드라이브 목록이 나오면 각 줄의 크기를 봅니다. 윈도우가 있던 디스크의 파티션을 하나씩 골라 파티션 삭제를 누르면 그 디스크가 「할당되지 않은 공간」 한 줄로 바뀝니다.
  7. 그 할당되지 않은 공간을 고르고 다음으로 넘어가 설치 준비 완료 화면에서 설치를 누릅니다.
SSD와 하드디스크가 함께 있는 PC에서 윈도우가 있던 디스크만 크기로 확인해 파티션을 지우고 자료 디스크는 그대로 두는 그림
파티션 이름보다 크기를 봅니다. 크기가 다른 디스크의 줄은 건드리지 않습니다.

데스크톱이고 자료용 하드디스크가 따로 있다면 설치하는 동안 그 디스크의 선을 빼 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옆판을 열어야 해서 번거롭지만 목록에 아예 안 나오니 잘못 지울 일이 없습니다. 선을 만지기 전에는 전원을 끄고 전원선을 뽑습니다.

백업용 파티션을 따로 나눠 쓰는 분도 조심해야 합니다. 저는 윈도우를 처음 설치할 때 디스크 일부를 나눠 백업용으로 쓰는데, 그 파티션이 윈도우와 같은 디스크에 있다면 위 순서대로 파티션을 전부 지울 때 같이 사라집니다. 그 안의 자료는 외장 저장장치로 먼저 옮겨 두세요. 실수로 지웠다면 그 디스크에 아무것도 새로 쓰지 말고 삭제한 파일 복구 순서부터 보세요.

파일을 남기는 재설치는 윈도우 안에서

윈도우가 켜지면 USB로 부팅하지 않고 파일 탐색기에서 USB를 열어 setup.exe를 실행합니다. 진행하다 유지할 항목 변경을 누르면 개인 파일 및 앱 유지, 개인 파일만 유지, 아무 것도 유지 안 함 중에서 고를 수 있고, 고른 뒤 설치를 누릅니다. 개인 파일 및 앱 유지를 고르면 프로그램을 다시 깔 필요가 없습니다.

설치하는 동안 PC가 여러 번 다시 시작될 수 있습니다. 화면이 꺼졌다 켜지기를 반복해도 정상이니 전원 버튼을 누르지 마세요. 노트북은 충전기를 꽂아 둡니다.

5단계. 설치가 끝난 뒤 할 일

설치가 끝나면 정품 인증, Windows 업데이트, 드라이버 순서로 확인하고 프로그램을 다시 깝니다. 처음 설정 화면이 끝나고 바탕화면이 뜨면 아래를 차례로 봅니다.

1
🔑 정품 인증
설정 > 시스템 > 정품 인증에서 인증됐는지 확인
2
🔄 Windows 업데이트
더 받을 것이 없을 때까지 받고 다시 시작
3
🧩 드라이버
선택적 업데이트 확인 · 그래픽카드는 제조사에서
4
📦 프로그램·자료
적어 둔 목록대로 설치하고 백업 자료를 되돌리기

드라이버는 Windows 업데이트로 받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가 권하는 기본 방법입니다. 설정 > Windows 업데이트 > 고급 옵션 > 선택적 업데이트에 드라이버가 올라와 있으면 필요한 것만 설치합니다. 선택적 업데이트는 저절로 깔리지 않습니다. 게임을 한다면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는 엔비디아·AMD·인텔 공식 사이트에서 받는 편이 낫고, 출처를 모르는 드라이버 자동 설치 프로그램은 쓰지 않습니다.

인터넷부터 안 된다면 1단계에서 받아 둔 랜 드라이버를 설치합니다. 장치 관리자의 「기타 장치」 아래 느낌표가 붙은 장치가 남아 있으면 그 장치의 드라이버가 아직 없다는 뜻입니다.

재설치하고 나서도 같은 증상이 그대로라면 윈도우보다는 램이나 저장장치 같은 하드웨어 쪽을 의심할 차례입니다. 윈도우를 새로 깔아도 고장 난 부품은 그대로이기 때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윈도우 재설치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정해진 시간을 밝히지 않습니다. USB를 만드는 시간은 인터넷 속도에, 설치 시간은 저장장치 속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설치 중에 PC가 여러 번 다시 시작될 수 있으니 오래 걸린다고 전원을 끄지 마세요.

재설치하면 정품 인증을 다시 해야 하나요?

디지털 라이선스가 있는 PC라면 설치 중 제품 키 단계에서 「제품 키가 없음」을 고르고 넘어가면 됩니다. 설치가 끝나고 인터넷에 연결되면 자동으로 정품 인증됩니다. 원래와 다른 버전(Home 대신 Pro 등)을 고르면 인증되지 않습니다.

노트북도 같은 방법으로 재설치하나요?

순서는 같고 부팅 메뉴 키만 제조사마다 다릅니다. 새로 설치하면 제조사가 넣어 둔 프로그램과 설정도 지워지니, 꼭 필요한 제조사 프로그램은 노트북 제조사 사이트에서 다시 받을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하세요. 설치하는 동안 충전기는 꽂아 둡니다.

D 드라이브 자료도 지워지나요?

새로 설치할 때 D 드라이브가 있는 디스크의 파티션을 지우지 않으면 그 자료에는 손대지 않습니다. 다만 D 드라이브가 윈도우와 같은 디스크 안의 파티션이라면 마이크로소프트 순서대로 파티션을 모두 지울 때 함께 사라집니다. 어느 쪽이든 외장 저장장치에 한 벌 옮겨 둔 뒤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확인한 공식 자료: 마이크로소프트 — 설치 미디어를 사용하여 Windows 다시 설치 · 마이크로소프트 — Windows 정품 인증 · Microsoft Learn — UEFI 모드로 부팅(영문)

대표 그림은 AI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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