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멀구리스를 몇 년마다 갈아야 하는지 찾으셨다면 달력보다 먼저 볼 것이 있습니다. 인텔과 AMD 안내는 다시 바를 때를 「쿨러를 떼었다가 다시 달 때」로 잡습니다. 쿨러를 이미 뗐다면 옛 구리스를 닦고 새로 바르면 되고, 쿨러는 그대로인데 CPU 온도만 높다면 서멀구리스 재도포보다 팬 먼지와 쿨러 회전을 먼저 보세요.
PC방을 오래 운영하며 온도 때문에 말썽인 PC를 보면, 답은 보통 「쿨러가 안 돌거나 먼지가 너무 많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매장에서는 1년에 두세 번쯤 에어 컴프레셔로 청소해 주는 것을 오래 쓰는 지름길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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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멀구리스 재도포는 언제 해야 하나요
다시 바를 때는 두 경우입니다. 쿨러를 한 번이라도 떼었을 때, 그리고 먼지·팬·쿨러 고정을 다 봤는데도 CPU 온도가 높을 때입니다.

- 쿨러를 뗐다 — 청소하다가, CPU나 메인보드를 바꾸다가, 쿨러를 바꾸다가 한 번 떨어진 면은 옛 구리스를 다시 쓰지 않습니다. 인텔은 쓰던 구리스 위에 새것을 덧바르지 말고 늘 새로 바꾸라고 합니다.
- 쿨러는 그대로인데 온도만 높다 — 바로 다음 단락의 세 곳으로 갑니다.
- 둘 다 아니다 — 몇 해 된 PC라도 온도가 멀쩡하면 쿨러를 뗄 이유가 없습니다. 떼는 순간 새로 발라야 할 일이 하나 생길 뿐입니다.
CPU 온도가 높을 때 구리스보다 먼저 볼 세 곳
온도가 오르는 PC는 먼지, CPU 팬, 쿨러 고정을 차례로 보고 나서 서멀구리스를 의심합니다. 세 곳 모두 쿨러를 떼지 않고 옆판만 열면 보입니다.
과열을 의심할 신호는 켜졌다가 잠시 뒤 저절로 꺼지거나, 전체가 느려지거나, 팬 소리가 유난히 커지는 것입니다(인텔 과열 점검 안내). 이런 신호가 없으면 서두를 일은 아닙니다.
- 팬과 방열판의 먼지 — CPU 쿨러뿐 아니라 케이스 팬과 그래픽카드 팬까지 봅니다. 방열판 날 사이가 회색 솜처럼 막혀 있으면 구리스를 새로 발라도 열이 빠질 데가 없습니다. 불 때는 팬이 마구 돌지 않게 잡아 두는 것이 요령입니다(컴퓨터 먼지 청소 순서).
- CPU 팬이 실제로 도는지 — 옆판을 연 채 켜고 쿨러 날개를 봅니다. 팬 선이 메인보드 단자에서 빠졌거나 근처 선이 날개에 걸려 멈춰 있는 경우를 찾습니다.
- 쿨러가 들뜨지 않았는지 — 전원을 끈 뒤 쿨러를 살짝 잡아 봅니다. 한쪽만 흔들리면 고정 나사나 클립이 덜 잠긴 것입니다. 쿨러가 주변 부품에 걸려 비스듬히 앉아 있지 않은지도 봅니다.

손본 뒤에는 온도를 다시 재 봅니다. 어디서 보고 몇 도부터 걱정할지는 CPU 온도 확인하는 곳과 걱정할 온도를 기준으로 삼으세요.
쿨러를 뗄 때 CPU가 다치지 않게
쿨러는 전원선과 팬 선을 먼저 뽑은 뒤, 위로 잡아당기지 말고 좌우로 살살 비틀어 뗍니다.
⚠️ 굳은 구리스는 쿨러와 CPU를 붙여 놓습니다
AMD는 한동안 꺼 둔 PC의 서멀구리스가 굳어 있을 수 있고, 그대로 쿨러를 떼면 잘 안 떨어질 뿐 아니라 CPU가 다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할 수 있다면 몇 분 켜서 구리스를 무르게 한 뒤 끄고 작업하세요. 쿨러를 떼어 본 적이 없다면 이 단계부터는 수리점에 맡기는 편이 낫습니다.
- 윈도우를 종료하고 파워 뒤쪽 스위치를 끈 뒤 전원선을 뽑습니다.
- 메인보드의 CPU 팬 단자에서 쿨러 팬 선을 뽑습니다. 조명 선이 따로 있으면 그것도 뽑습니다.
- 쿨러의 고정 레버나 클립, 나사를 풉니다.
- 쿨러를 시계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번갈아 살짝 비틀어 붙은 면을 떼어 냅니다.
안 떨어진다고 힘을 주어 위로 들고 싶어지는 자리가 바로 여기입니다. 비틀어도 꿈쩍하지 않으면 멈추고 한 번 더 데우는 쪽이 낫습니다.
옛 구리스 닦고 새로 바르는 순서
CPU 윗면과 쿨러 바닥 양쪽의 옛 구리스를 이소프로필 알코올로 닦아 내고, 마른 뒤에 새 구리스를 얇게 바릅니다.

- 양쪽 다 닦기 — 이소프로필 알코올을 묻힌 보풀 없는 천으로 CPU 금속 덮개와 쿨러 바닥을 닦습니다. 한쪽만 닦으면 반대쪽에 남은 옛 구리스가 새것과 섞입니다.
- 마를 때까지 기다리기 — 알코올이 다 날아간 다음에 바릅니다.
- 얇게 바르기 — 인텔 안내는 CPU 덮개 가운데에 짜는 방식, AMD 안내는 얇은 줄로 X자를 그리는 방식입니다. 어느 쪽이든 많이 짜면 쿨러에 눌려 가장자리 밖으로 흘러 소켓까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 바른 면은 만지지 않기 — 손가락 기름이나 먼지가 섞이면 열이 덜 전해집니다.
- 쿨러 얹고 팬 선 다시 꽂기 — 고정부를 한쪽으로 쏠리지 않게 고르게 조이고, 떼어 둔 CPU 팬 선을 같은 단자에 꽂습니다.

ℹ️ 새 쿨러라면 구리스를 더 바르지 마세요
새 쿨러 바닥에 회색 칠이 이미 되어 있다면 그것이 서멀구리스입니다. 인텔·AMD 모두 이때는 CPU에 따로 바르지 않습니다. 바닥에 보호 필름이 붙어 있다면 떼고 답니다.
다 달았으면 켜서 바이오스나 온도 프로그램으로 CPU 온도를 다시 봅니다. 손대기 전 숫자를 적어 두었다면 바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카드와 노트북은 열기 전에 보증부터
그래픽카드 서멀구리스를 직접 다시 바르면 회사에 따라 임의 분해로 보고 AS를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온도가 높아 열어 보고 싶어도, 기간이 남았다면 그래픽카드 AS 기간 확인부터 하고 유통사에 먼저 물어보세요.
노트북도 서멀구리스를 바꾸려면 바닥판을 열고 쿨러를 풀어야 합니다. 보증 기간 안이라면 제조사 서비스센터에 먼저 맡기는 쪽을 권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몇 년째 서멀구리스를 한 번도 안 바꿨는데 괜찮을까요?
CPU 온도가 정상이고 저절로 꺼지거나 팬 소리가 커지는 일이 없다면 그대로 써도 됩니다. 제가 확인한 인텔·AMD 안내에는 몇 년마다라는 기준이 없습니다.
쿨러를 잠깐 들었다가 바로 내려놨는데 그대로 써도 되나요?
잠깐이어도 쿨러를 다시 단 것이라 새로 바르는 경우에 들어갑니다. 쿨러 바닥과 CPU 윗면의 옛 구리스를 알코올로 닦아 내고 얇게 새로 바르세요.
다시 바르고 나서 온도가 오히려 올랐어요.
쿨러 고정이 한쪽으로 덜 조여졌거나, 새 쿨러의 보호 필름을 그대로 두었거나, CPU 팬 선을 다시 꽂지 않은 경우를 먼저 봅니다. 셋 다 이상이 없으면 구리스 양이 너무 많거나 적었을 수 있으니 한 번 더 닦고 바릅니다.
사진: Miguel Á. Padriñán / Pexels
본문 사진: Andrey Matveev / Pexel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