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타는 냄새가 날 때 전원부터 뽑고 살펴볼 다섯 곳

컴퓨터 타는 냄새가 나면 하던 작업을 저장하려고 붙잡고 있지 말고 먼저 끈 뒤 플러그를 뽑으세요. 연기가 오르거나 불꽃이 보이면 컴퓨터에 다가가지 말고 사람이 먼저 피한 뒤 119에 신고합니다. 냄새가 어디서 났는지는 전원을 다 뺀 다음에 찾아도 늦지 않습니다. 다시 켜도 되는 경우는 생각보다 좁습니다.

컴퓨터 타는 냄새가 날 때 끄기, 파워 스위치 내리기, 플러그 뽑기, 냄새 난 곳 찾기 순서를 그린 그림
냄새를 맡은 순간부터 할 일의 순서입니다. 매장 PC를 오래 만져 보면 파워에 꽂히는 전원선도 간혹 망가져 있습니다. 냄새 난 곳을 찾을 때 전원선도 빼놓지 마세요.
📑 목차 보기 (6개 항목)
  1. 타는 냄새를 맡은 순간, 끄고 뽑는 순서
  2. 전원을 뺀 뒤 냄새 난 곳을 찾는 다섯 자리
  3. 컴퓨터 타는 냄새가 난 뒤 다시 켜도 될 때와 안 될 때
  4. 노트북에서 타는 냄새가 날 때
  5. AS 맡기기 전에 챙길 것
  6. 자주 묻는 질문

타는 냄새를 맡은 순간, 끄고 뽑는 순서

제품에서 강한 냄새나 연기가 나거나 불꽃이 튀거나 탁탁 터지는 소리가 나면 쓰기를 멈추고 전원과 통신선을 뽑으라는 것이 레노버 데스크톱 안전 안내의 첫 지시입니다. 원인을 알아내는 일은 끄고 뽑은 뒤로 미룹니다.

1
⏻ 컴퓨터 끄기
냄새가 약하면 시작 › 전원 › 시스템 종료로 끄고, 냄새가 진하거나 연기가 보이면 기다리지 말고 본체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 끕니다.
2
🔘 파워 뒷면 스위치를 O 쪽으로
본체 뒤 파워서플라이에 O와 I가 적힌 스위치가 있으면 O 쪽으로 누릅니다. 스위치가 없는 파워도 있습니다.
3
🔌 플러그 뽑기
멀티탭에 스위치가 있으면 먼저 내리고, 벽 콘센트나 멀티탭에서 플러그 머리를 잡고 뽑습니다. 선을 잡아당기지 않습니다.
4
🧵 랜선과 모니터 전원선도 빼 두기
본체에 이어진 선을 모두 빼 두면 냄새 난 곳을 찾을 때 헷갈리지 않습니다.
파워서플라이 뒷면의 O와 I 전원 스위치와 그 아래 전원선 꽂는 단자에 주황 테두리를 친 사진
직접 찍은 파워 뒷면입니다. 위쪽 테두리가 O/I 스위치, 아래쪽 테두리가 전원선 꽂는 단자입니다.

⚠️ 불꽃이나 연기가 계속되면

플러그까지 손을 뻗기 어려울 만큼 연기가 차거나 불꽃이 보이면 무리해서 뽑으러 가지 마세요. 사람부터 밖으로 나가는 것이 먼저입니다. 컴퓨터는 다시 살 수 있습니다.

전원을 뺀 뒤 냄새 난 곳을 찾는 다섯 자리

끈 직후에는 냄새가 아직 남아 있으니 그때 코를 가까이 대 보고 눈으로 흔적을 찾습니다. 순서는 본체 밖에서 안으로 갑니다. 여러 대를 멀티탭 하나에 같이 꽂아 쓰는 곳이라면 특히 멀티탭과 전원선부터 보세요. 냄새가 본체 밖에서 시작됐다면 컴퓨터 자체는 멀쩡할 수도 있습니다.

밖에서 안으로, 볼 곳과 그다음 할 일

볼 곳 확인할 것 그다음
멀티탭 · 벽 콘센트 플러그 구멍 둘레가 그을렸거나 녹았는지, 멀티탭 몸통이 뜨거운지 그 멀티탭은 버립니다. 벽 콘센트가 그을렸으면 그 콘센트는 쓰지 말고 전기 수리를 부릅니다
전원선 파워에 꽂히는 쪽 끝이 녹거나 누렇게 변했는지, 선 피복이 갈라졌는지 새 전원선으로 바꿉니다. 파워 쪽 단자까지 녹았으면 파워 AS
파워서플라이 본체 뒤 파워 바람구멍 쪽 냄새가 가장 진한지 다시 켜지 않고 파워 AS. 덮개는 열지 않습니다
본체 안 옆판을 열고 그래픽카드 보조전원 커넥터, 메인보드 전원 커넥터 둘레에 그을음이나 녹은 자국이 있는지 켜지 않고 그 부품 AS
모니터 모니터 뒷면 바람구멍에서 나는지, 산 지 얼마 안 된 제품인지 새 모니터는 아래 「다시 켜도 될 때」를 보고, 오래 쓴 모니터라면 모니터 AS

전원선은 의심 목록에서 잘 빠지는 부품입니다. 끝이 녹거나 누렇게 변한 것이 선뿐이라면 선만 새것으로 바꾸면 됩니다. 다만 냄새가 파워 바람구멍 쪽에서 가장 진했다면 선을 바꿔 켜 보지 말고 표대로 파워째 AS를 보냅니다. 멀티탭에 또 멀티탭을 이어 꽂는 문어발식 연결도 이참에 풀어 두세요(도봉구청 전기 안전 행동요령에도 있는 내용).

⚠️ 파워 덮개는 열지 마세요

파워 안에는 높은 전압이 흐르는 부품이 있고 사용자가 고칠 부품은 없습니다(시소닉·코세어 파워 설명서). 덮개를 열면 보증도 사라집니다. 냄새를 확인하려고 그래픽카드 방열판을 뜯는 것도 같은 이유로 하지 않습니다.

컴퓨터 타는 냄새가 난 뒤 다시 켜도 될 때와 안 될 때

타는 냄새가 난 뒤 다시 켜 봐도 되는 경우와 켜지 말고 AS로 보낼 경우를 나눈 그림
왼쪽 경우만 다시 켜 봅니다. 오른쪽에 하나라도 걸리면 켜지 않습니다.

다시 켜 봐도 되는 경우

산 지 얼마 안 된 모니터에서 나는 약한 냄새는 정상일 수 있습니다. LG전자 모니터 냄새 안내에 따르면 모니터가 정상으로 동작해도 액정 표면에 약 40~45℃의 열이 나고, 회로 부품의 열이 기판과 플라스틱에 영향을 줘 약간의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이런 냄새는 구입 초기에만 나고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사라집니다. 타는 듯 진하거나 오래 써도 계속된다면 이 경우가 아닙니다.

멀티탭이나 전원선만 그을렸고 파워 단자와 바람구멍, 본체 안에는 흔적도 냄새도 없다면 새 멀티탭과 새 전원선으로 바꾼 뒤 켜 봅니다. 켤 때는 자리를 뜨지 말고 지켜보다가 냄새가 다시 나면 바로 끄고 플러그를 뽑습니다.

켜지 말고 AS로 보낼 경우

  • 냄새가 파워 바람구멍이나 본체 안에서 가장 진했다
  • 냄새와 함께 연기, 불꽃, 탁탁 터지는 소리가 있었다
  • 냄새가 난 뒤로 컴퓨터가 켜지지 않거나 쓰다가 꺼진다
  • 어디서 났는지 끝내 못 찾았다

냄새나 연기는 부품 하나가 안전하게 고장 난 흔적일 수도 있고 안전 문제를 뜻할 수도 있습니다(레노버 안전 안내). 어느 쪽인지 알아보겠다고 다시 켜는 것은 그 위험을 직접 시험해 보는 일입니다. 저는 어디서 났는지 못 찾았을 때도 켜지 않는 쪽에 둡니다.

먼지 타는 냄새 같다면

먼지 타는 냄새라는 말로 많이들 찾지만, 냄새만으로 먼지인지 부품인지 가를 방법은 없습니다. 전원을 뺀 채 옆판을 열어 CPU 쿨러와 그래픽카드 방열판, 파워 바람구멍에 먼지가 두껍게 앉았는지 봅니다. 먼지는 바람길과 팬을 막아 부품을 뜨겁게 만듭니다. 그을린 자국 없이 먼지만 두껍다면 본체 먼지 청소 순서대로 털어 낸 뒤 켜서 지켜보고, 그래도 같은 냄새가 나면 끄고 AS를 맡깁니다.

노트북에서 타는 냄새가 날 때

노트북은 충전기부터 뽑습니다. 금이 가거나 망가진 전원 어댑터와 전원선, 금이 가거나 찌그러지거나 주름이 생긴 배터리, 무언가 새어 나온 배터리는 모두 바로 쓰기를 멈출 대상입니다(레노버 즉시 조치 목록). 어댑터나 선이 갈라졌거나 배터리 쪽에 이런 흔적이 보이면 다시 충전하지 말고 제조사 서비스센터로 가져갑니다. 다른 충전기를 꽂아 보는 것도 점검을 받은 뒤에 합니다.

AS 맡기기 전에 챙길 것

  • 적어 둘 것: 냄새가 가장 진했던 자리, 연기나 소리가 있었는지, 냄새가 난 뒤 켜지는지. 맡길 때 그대로 말하면 어디부터 볼지 정하기 쉽습니다.
  • 조립 PC 부품: 파워와 그래픽카드는 붙어 있는 유통사 스티커에 따라 AS 받는 곳이 갈립니다. 파워 유통사별 AS 연락처, 그래픽카드 AS 연락처, 모니터 AS 연락처에서 찾으세요.
  • 완성품 PC · 노트북: 산 회사의 서비스센터로 갑니다. 보증 기간이라면 직접 열기 전에 먼저 문의합니다.

파워를 새것으로 바꾼 뒤에도 켜지지 않거나 꺼짐이 남는다면 파워서플라이 고장 증상과 확인 방법에서 다른 부품과 가르는 순서를 이어서 보세요. 파워 쪽에서 지지직 소리가 먼저 났던 경우는 본체 소리로 부품 가르기도 도움이 됩니다. 냄새가 나기 전에 막는 먼지·바람길·전원선 관리는 컴퓨터 오래 쓰는 관리 방법에 모아 두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새로 산 모니터에서 냄새가 나는데 괜찮은가요?

산 지 얼마 안 된 모니터라면 화면과 회로가 데워지며 약한 냄새가 날 수 있고, 이런 냄새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사라집니다(LG전자 안내). 타는 듯 진하거나 오래 써도 그대로라면 끄고 제조사에 문의하세요.

냄새가 한 번 나고 지금은 안 나는데 그냥 써도 되나요?

냄새만으로는 부품이 안전하게 고장 난 것인지 위험한 상태인지 가를 수 없습니다. 전원을 뺀 채 멀티탭, 전원선, 파워 바람구멍, 본체 안을 차례로 보고, 파워나 본체 안이 의심되거나 어디서 났는지 못 찾았다면 켜지 말고 점검을 맡기세요.

파워를 열어서 탄 곳을 봐도 되나요?

열지 마세요. 파워 안에는 높은 전압이 흐르는 부품이 있고 사용자가 고칠 수 있는 부품은 없습니다. 덮개를 열면 보증도 사라지니 통째로 AS를 보내거나 바꿉니다.

사진: tom analogicus /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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