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정 페이지를 하나 정해 두고, 그 페이지로 세 번만 재 보세요. 휴대폰을 와이파이에 붙여 한 번, 랜선으로 꽂은 컴퓨터에서 한 번, 공유기를 빼고 인터넷 선을 그 컴퓨터에 바로 꽂아 한 번입니다. 인터넷 속도가 느릴 때 어느 단계에서 숫자가 떨어지는지만 알면 손볼 곳이 하나로 좁혀집니다.
PC방을 하며 보면 인터넷이 이상하다는 말은 와이파이나 공유기 쪽 문제일 때가 상당히 많습니다. 매장 전체가 느려지면 저는 통신사 PC방 상담실에 먼저 전화하고, 한 자리만 그렇다면 랜선이 낡았거나 살짝 헐거운 경우가 많아 선부터 봅니다. 집에서는 세 번 재서 어디인지 먼저 가려 두면 통신사에 전화할 때도 숫자를 근거로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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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속도 느림, 세 번 재 보면 어디인지 갈립니다
세 숫자 가운데 처음으로 크게 떨어지는 단계가 손볼 곳입니다. 와이파이에서만 낮으면 무선 구간, 랜선 컴퓨터까지 낮으면 그 컴퓨터나 선, 공유기를 빼야 살아나면 공유기, 빼도 낮으면 회선 쪽입니다.

무엇으로 재나요
통신사 측정 페이지, 벤치비 같은 측정 사이트, 네이버·구글 검색창에 「속도 측정」을 치면 바로 뜨는 측정 중 아무것이나 괜찮습니다. 다만 세 번 모두 같은 도구로 재야 숫자를 견줄 수 있습니다. 재는 동안에는 집 안 다른 기기의 큰 다운로드나 영상 재생을 잠시 멈춰 두세요.
세 번째 측정에서 인터넷이 아예 잡히지 않는다면 느린 게 아니라 끊긴 쪽입니다. 그때는 컴퓨터 인터넷 연결이 안 될 때 점검 순서로 넘어가세요.
휴대폰 와이파이만 느리다면 공유기 가까이에서 다시
랜선 컴퓨터는 빠른데 와이파이만 느리다면 회선은 멀쩡하고 무선 구간이 문제입니다. 공유기 가까이, 사이에 가로막는 것이 없는 자리에서 다시 재 보는 것부터 합니다(마이크로소프트 안내).
- 공유기 바로 옆에서 다시 잽니다. 옆에서는 빠르고 방에 들어가면 느리다면 거리와 벽 탓입니다. 공유기를 옮길 수 있다면 쓰는 자리와 가깝고 벽이 적은 쪽으로 옮겨 봅니다.
- 와이파이 이름이 두 개 보이면 다른 쪽에 붙어 봅니다. 많은 공유기는 2.4GHz와 5GHz 두 대역을 따로 내보내고, 목록에도 이름이 따로 뜹니다. 지금 붙은 쪽 말고 다른 쪽으로 바꿔 같은 자리에서 잽니다.
- 다른 기기도 와이파이에서 같이 느린지 봅니다. 휴대폰도 노트북도 다 느리다면 공유기 쪽이니 아래 순서대로 다시 켜 봅니다. 그래도 나아지지 않으면 공유기를 손보거나 바꿔야 할 수 있습니다(마이크로소프트 안내).
노트북이 지금 어느 대역에 붙어 있는지는 설정 > 네트워크 및 인터넷 > Wi-Fi에서 연결된 와이파이의 속성을 열고 「네트워크 대역(채널)」 칸을 보면 나옵니다. 같은 자리에서 휴대폰은 빠른데 노트북만 느리다면 노트북의 무선 장치 쪽이니, 노트북 와이파이가 갑자기 안 될 때 보는 장치 관리자 순서를 따라가 보세요.
와이파이로 잰 숫자를 계약 속도와 바로 견주지는 마세요. 무선 구간이 끼어 있는 숫자라 회선 속도를 그대로 보여 주지 않습니다.
랜선으로 꽂은 컴퓨터까지 느릴 때
휴대폰 와이파이는 괜찮은데 랜선 컴퓨터만 느리다면 회선과 공유기는 제 몫을 하고 있습니다. 그 컴퓨터, 랜선, 공유기 랜 포트 셋 중 하나입니다.
연결 속도가 100으로 잡혀 있지 않은지
설정 > 네트워크 및 인터넷 > 이더넷의 「집계된 링크 속도(수신/전송)」가 100/100이라면 측정값도 100 언저리를 넘지 못합니다. 선 등급이나 커넥터 쪽 문제일 때가 많아서 인터넷이 100Mbps로만 잡힐 때 보는 순서로 가면 됩니다.
뒤에서 인터넷을 쓰는 프로그램
클라우드 동기화나 게임 런처 업데이트가 뒤에서 돌면 그만큼 측정값이 깎입니다. Ctrl + Shift + Esc로 작업 관리자를 열어 네트워크를 많이 쓰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끝내고 다시 잽니다. 어느 프로그램이 올려 보내는지 콕 집는 방법은 업로드 속도만 느릴 때 쓰는 리소스 모니터가 더 잘 보여 줍니다.
한 대만 그렇다면 랜선부터 바꿔 꽂기
옆 컴퓨터에서 잘 되는 랜선을 가져와 꽂아 보고, 커넥터 쪽 탓인지도 함께 봅니다. 드물게는 메인보드 랜 포트가 불량인 경우도 있어서, 선을 바꿔도 같으면 저는 USB 랜카드나 PCIe 랜카드를 따로 꽂아 시험합니다.
공유기를 빼야 빨라진다면 공유기부터 다시 켜기
공유기를 빼야 빨라지거나 세 번 다 느리다면, 통신사에 연락하기 전에 공유기와 모뎀을 한 번 다시 켭니다. 저는 가장 간단한 공유기부터 껐다 켜 보고, 그래도 그대로면 모뎀까지 껐다 켭니다. 둘을 같이 다시 켤 때 마이크로소프트가 안내하는 순서는 둘 다 뽑고 30초 이상 기다린 뒤 모뎀을 먼저 꽂고, 모뎀 불빛 깜빡임이 멈추면 공유기를 꽂는 것입니다.
⚠️ 리셋 구멍은 누르지 마세요
공유기 뒷면의 작은 구멍(RST)을 누르는 것은 다시 켜기가 아니라 초기화입니다. 와이파이 이름과 비밀번호, 설정이 처음 상태로 돌아갑니다. 정말 필요하다면 공유기 초기화 전에 챙길 것부터 보세요.

공유기를 빼고도 느리면 통신사 품질보증 측정으로
공유기를 거치지 않은 컴퓨터에서도 느리다면 집 안 장비보다 회선 쪽 가능성이 큽니다. 이때 통신사에 내밀 근거는 통신사가 정해 둔 품질보증(SLA) 측정 결과입니다. 저는 이 단계에서 통신사에 직접 전화해 모뎀까지 신호가 제대로 들어오는지 확인을 부탁합니다.
- KT — speed.kt.com에서 KT 가입자 전용 품질보증(SLA) 테스트를 할 수 있고, 다섯 번을 반복해 잽니다.
- SK브로드밴드 — 인터넷 SLA 속도측정 페이지에서 잽니다. 최저 다운로드 보상속도는 상품마다 따로 정해져 있습니다.
- LG유플러스 — 홈페이지 고객지원 > 간편 해결 > 인터넷 속도 측정으로 들어갑니다.
잴 때는 컴퓨터 한 대에 랜선을 꽂고, 공유기를 거치지 않은 상태로 잽니다. SK브로드밴드 안내에는 무선랜이나 공유 환경, 상품 속도보다 낮은 랜카드로 잰 결과는 속도가 모자라도 감면 대상에서 빠진다고 적혀 있습니다. 보상 기준은 30분 동안 5회 이상 재서 60% 이상이 최저속도에 못 미치면 그날 이용요금을 깎아 주는 방식입니다(SK브로드밴드). KT 약관이 속도를 보장하는 구간과 기준은 PC방 인터넷 속도 글의 측정 부분에 따로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측정 사이트마다 숫자가 다르게 나와요. 어느 쪽이 맞나요?
사이트마다 재는 서버가 달라 숫자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어디가 느린지 가를 때는 한 사이트로만 비교하고, 통신사에 보상이나 점검을 요청할 때는 그 통신사의 품질보증(SLA) 측정 결과를 씁니다. SK브로드밴드는 보상 신청도 그 측정 메뉴로 받습니다.
인터넷 속도를 빠르게 해 준다는 프로그램이나 설정을 써도 되나요?
권하지 않습니다. 회선이 낼 수 있는 속도는 가입한 상품에서 정해지고, 레지스트리나 랜카드 설정을 고친다고 계약보다 빨라지지는 않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설정값을 바꾼 컴퓨터로 잰 결과를 감면 대상에서 빼기도 하니, 바꿔 둔 설정이 있다면 원래대로 돌린 뒤에 재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