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아래에서 점만 빙빙 도는 컴퓨터 부팅 무한로딩이라면, 전원 버튼에 손을 대기 전에 점 옆에 「업데이트」라는 글자가 있는지부터 읽어 주세요. 업데이트 문구가 있으면 끄지 말고 기다리고, 점만 돈다면 USB 메모리·외장하드처럼 꽂아 둔 기기를 모두 빼고 다시 켜 봅니다. 그래도 같은 화면이면 복구 환경으로 들어가 안전 모드로 켜지는지 보는 것이 다음 순서입니다.
밀린 업데이트가 로고 화면에서 오래 붙잡고 있을 때 모르고 껐다 켜는 일이 흔한데, 가끔은 그러다 진짜로 부팅이 안 되거나 윈도우가 깨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업데이트 글자가 보이면 될 수 있는 한 끝까지 기다리시라고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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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 밑에 무엇이 보이는지로 갈래가 나뉩니다
멈춘 화면이 같아 보여도 로고 아래 모양에 따라 컴퓨터가 멈춘 단계가 다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부팅 문제 진단 문서도 「어느 단계에서 멈췄는지」를 첫 질문으로 둡니다.
-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라는 문구가 함께 보인다 — 윈도우가 일하는 중입니다. 끄지 말고 기다립니다.
- 문구 없이 점만 계속 돈다 — 윈도우가 시작은 했는데 드라이버나 서비스를 불러오다 걸린 상태입니다. 이 글의 아래 순서가 이 경우입니다.
- 점도 없이 PC 회사나 메인보드 로고에서 그대로 멈춘다 — 윈도우까지 가지 못한 상태입니다. 키보드의 NumLock 키를 몇 번 눌러 봅니다. 키보드 불빛이 켜졌다 꺼졌다 하지 않으면 메인보드가 첫 점검을 넘지 못한 것이라 부품 쪽 문제일 수 있습니다.
점 없는 로고에서 멈추거나 「부팅 장치」 문구가 나오면 부팅 장치를 못 찾을 때 보는 순서로 넘어가세요. 로고가 지나간 뒤 커서만 남은 검은 화면이라면 부팅 뒤 검은 화면 글이 맞고, 켤 때마다 「자동 복구 준비 중」이 뜬다면 자동 복구 무한 반복 글이 맞습니다.
점만 돌 때 처음 해 볼 것은 꽂아 둔 기기 빼기입니다
키보드와 마우스만 남기고 USB 메모리, 외장하드, 프린터, USB 허브, 휴대폰 충전선, 메모리 카드를 전부 뺀 뒤 다시 켭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문제 해결 문서에서도 부팅 문제를 가를 때 바깥 주변기기부터 빼게 합니다. 새로 꽂은 기기가 있었다면 그 기기가 가장 먼저 의심할 곳입니다.
다시 켜려면 본체 앞면 전원 버튼을 화면이 꺼질 때까지 길게 누릅니다. 손을 뗀 뒤 몇 초 쉬고 다시 짧게 눌러 켭니다.

기기를 다 빼고 켰더니 바탕화면까지 갔다면 빼 둔 기기를 하나씩 다시 꽂아 범인을 찾습니다. 꽂자마자 다시 멈추는 기기가 있으면 그 기기를 뺀 채로 켜고, 다 켜진 뒤에 꽂아 쓰면 됩니다.
두 번 강제로 끄면 복구 환경이 열립니다
기기를 빼도 점만 돌면 복구 환경(Windows RE)으로 들어갑니다. 윈도우는 제대로 시작하지 못한 일이 여러 번 생기면 스스로 복구 환경을 엽니다.
⚠️ 이럴 때는 강제로 끄지 마세요
화면에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라는 문구가 있으면 이 단계는 건너뛰고 기다립니다. 업데이트 도중에 끄면 윈도우가 깨질 수 있습니다. 강제로 끄면 저장하지 않은 작업은 사라질 수 있습니다.
- 컴퓨터를 켜고 로고가 나와 점이 돌기 시작하면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 끕니다.
- 같은 일을 한 번 더 합니다.
- 세 번째로 켜면 「자동 복구 준비 중」 같은 문구 뒤에 파란 화면이 뜹니다. 여기서 고급 옵션 > 문제 해결 > 고급 옵션으로 들어갑니다.
이 화면에서 BitLocker 복구 키를 물으면 장치가 암호화돼 있다는 뜻입니다. 키가 Microsoft 계정에 저장돼 있다면 휴대폰으로 aka.ms/myrecoverykey 에 들어가 그 계정으로 로그인해 찾을 수 있고, 다른 사람이 설정해 준 PC라면 그 사람 계정에 있을 수 있습니다. 출력해 둔 종이나 USB에 저장해 두기도 합니다. 키를 찾기 전에는 「이 PC 초기화」로 가지 마세요.

업데이트 뒤부터 이랬다면 업데이트 제거
윈도우 업데이트를 받고 다시 시작한 뒤부터 점만 돈다면 업데이트 제거 > 최신 품질 업데이트 제거를 먼저 고릅니다. 큰 버전 업그레이드 직후라면 「최신 기능 업데이트 제거」 쪽인데, 이쪽은 업그레이드 뒤에 바꾼 앱과 설정이 사라집니다. 지운 뒤에도 같은 업데이트가 다시 깔리며 멈춘다면 윈도우 업데이트 일시 중지 방법으로 잠시 미뤄 둡니다.
짐작 가는 게 없으면 안전 모드
시작 설정 > 다시 시작을 누르면 번호가 붙은 목록이 나옵니다. 키보드 4(또는 F4)를 누르면 「안전 모드 사용」으로, 인터넷이 필요하면 5(또는 F5) 「안전 모드(네트워킹 사용)」로 켜집니다. 안전 모드는 꼭 필요한 드라이버만 불러서 켜는 방식이라, 여기서 켜지느냐가 다음 갈래를 정합니다. 번호 목록은 마이크로소프트 「Windows 시작 설정」에서 윈도우 10·11 모두 같습니다.
안전 모드로는 켜진다면
안전 모드에서 바탕화면이 나온다면 윈도우 자체보다 나중에 깔린 드라이버나 프로그램이 걸림돌일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이 순서로 봅니다.
- 최근에 깐 것부터 지우기 — 멈추기 직전에 설치한 프로그램, 그래픽·사운드 드라이버가 있으면 그것부터 지우거나 드라이버를 이전 버전으로 되돌립니다.
- 기록 보기 — 이벤트 뷰어의 「시스템」 기록에서 멈췄던 시각 근처의 오류를 봅니다. 시각으로 줄을 좁히는 법은 이벤트 뷰어 보는 법에 있습니다.
- 클린 부팅 — 짐작 가는 게 없으면 검색창에 msconfig를 쳐서 「시스템 구성」을 열고, 「서비스」 탭에서 「모든 Microsoft 서비스 숨기기」를 체크한 뒤 「모두 사용 안 함」 → 적용, 「시작」 탭의 「작업 관리자 열기」에서 시작 앱을 꺼 두고 평소처럼 다시 켜 봅니다. 이렇게 켜지면 꺼 둔 것 가운데 하나가 원인입니다(마이크로소프트 클린 부팅 문서).
🛠️ 클린 부팅은 꼭 되돌려 두세요
원인을 찾았으면 「서비스」 탭에서 「모든 Microsoft 서비스 숨기기」 체크를 풀고 「모두 사용」, 꺼 둔 시작 앱도 다시 켭니다. 그대로 두면 백신이나 프린터 같은 프로그램이 계속 꺼진 채로 남습니다.
무엇을 지웠는지 기억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기기 전 날짜로 시스템 복원을 해도 됩니다. 시스템 복원은 시스템 파일과 설정을 되돌릴 뿐 사진·문서 같은 개인 파일은 건드리지 않습니다.
안전 모드에서도 로고에서 멈춘다면 자료부터
안전 모드까지 같은 화면에서 멈추면 윈도우 파일이 깊게 상했거나 SSD·하드디스크가 말썽일 수 있습니다. 고급 옵션의 「시동 복구」를 한 번, 복원 지점이 있으면 「시스템 복원」을 한 번 해 보고, 그래도 안 되면 고치는 일보다 자료 꺼내기를 앞에 둡니다.
친구나 지인 PC가 이 상태로 오면 저는 바로 포맷하지 않습니다. 윈도우 PE라는 비상용 USB로 먼저 켜서 바탕화면·내 문서·다운로드 폴더의 중요한 파일을 옮겨 두고, 그다음에 새로 깝니다. 집에서 USB를 직접 만들기 어렵다면 SSD를 떼어 다른 PC에 연결하는 방법도 있는데, 암호화된 저장장치라면 이때도 BitLocker 복구 키가 필요합니다. 챙길 폴더 목록은 포맷 전 백업 글에 정리돼 있습니다.
- 자료를 옮긴 뒤 SSD 상태 확인을 해 봅니다. 상태가 나쁘게 나오면 윈도우를 새로 깔아도 같은 일이 되풀이될 수 있습니다.
- 저장장치가 보증 기간 안이면 SSD·저장장치 유통사별 AS 연락처에서 스티커에 적힌 회사를 찾습니다.
- 저장장치가 멀쩡하면 윈도우를 새로 까는 것이 남은 길입니다. 다른 단계까지 한눈에 보려면 부팅이 안 될 때 멈춘 단계별로 보는 순서로 돌아가세요.
자주 묻는 질문
강제로 끄고 복구 메뉴까지 쓰면 사진이나 문서가 날아가나요?
강제 종료로 사라질 수 있는 것은 저장하지 않은 작업입니다. 품질 업데이트 제거·안전 모드·시스템 복원은 개인 파일을 지우지 않고, 고르는 방식에 따라 파일이 지워질 수 있는 것은 「이 PC 초기화」와 포맷입니다. 그 둘은 자료를 옮긴 뒤에 고르세요.
윈도우 설치 USB로 켰는데 거기서도 로고에서 멈춰요
설치 USB로 켤 때 멈추면 USB를 만든 방식이나 꽂은 자리, 바이오스 부팅 설정 쪽을 먼저 봅니다. 본체 뒷면 메인보드 포트에 꽂고 다시 해 보고, 그래도 같으면 USB 부팅 안됨 글의 순서를 따라가세요.
사진: Atahan Demir / Pexel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