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M 2.0 활성화, 칩을 사야 할까요 바이오스에서 켜면 될까요

윈도우 11 설치 화면이나 게임이 TPM 2.0을 요구한다면 칩부터 주문하지 말고 tpm.msc 창을 먼저 열어 보세요. 조립 PC 메인보드는 TPM 기능을 갖고 있어도 꺼진 채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대개는 바이오스에서 인텔은 PTT, AMD는 fTPM 항목 하나를 켜는 것으로 TPM 2.0 활성화가 끝납니다.

「TPM 2.0 다운로드」를 찾는 분도 있는데 TPM은 받아서 까는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요즘 PC에서는 CPU와 메인보드 펌웨어에 들어 있는 기능이라 켜져 있느냐 꺼져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메인보드에 따로 꽂는 TPM 모듈도 팔지만 PTT나 fTPM을 켤 수 있는 보드라면 살 필요가 없습니다. 이 글을 쓰는 PC(AMD 라이젠 CPU, ASUS 메인보드)도 윈도우 기본 도구인 tpmtool로 읽어 보니 TPM 버전 2.0, 제조업체 AMD로 나왔습니다.

펌웨어 TPM과 TPM 모듈을 나눈 그림 — 펌웨어 TPM은 바이오스에서 켜기만 하면 되고, TPM 모듈은 보드에 꽂는 자리가 있을 때만 쓴다
내 보드가 되는지 궁금하면 보드 회사 자료를 봅니다. MSI 블로그에는 TPM 2.0을 쓸 수 있는 자사 보드 목록(PDF)도 함께 올라와 있습니다.
📑 목차 보기 (7개 항목)
  1. TPM 2.0 확인은 tpm.msc 창 하나로 됩니다
  2. 바이오스에는 두 가지 길로 들어갑니다
  3. 바이오스에서 TPM 2.0 활성화하는 메뉴 이름
  4. 켠 뒤에는 tpm.msc를 다시 엽니다
  5. 항목이 안 보이거나 켜도 그대로일 때
  6. 게임이 TPM 2.0을 요구할 때(VAN 9001)
  7. 자주 묻는 질문

TPM 2.0 확인은 tpm.msc 창 하나로 됩니다

키보드에서 Windows 키 + R을 눌러 실행 창을 열고 tpm.msc를 입력한 뒤 확인을 누릅니다. 「TPM(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 모듈) 관리」 창이 뜨면 아래 세 경우 중 하나입니다.

tpm.msc 결과를 세 갈래로 나눈 그림 — 사양 버전 2.0이면 이미 켜짐, 호환되는 TPM을 찾을 수 없으면 바이오스에서 켜기, 1.2면 보드 제조사 안내 확인
바이오스에 들어갈 필요가 있는 것은 가운데 경우뿐입니다.
  • TPM을 쓸 준비가 됐다는 문장이 있고 「사양 버전」이 2.0 — 이미 켜져 있습니다. 바이오스는 건드리지 않아도 됩니다. 사양 버전은 TPM 제조업체 정보 칸에 있습니다.
  • 「호환되는 TPM을 찾을 수 없습니다」 — 꺼져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아래 순서대로 바이오스에서 켭니다.
  • 사양 버전이 1.2 — 윈도우 11 조건(2.0)에 못 미칩니다. 2.0으로 바꿀 수 있는지는 메인보드마다 달라 보드 제조사 안내를 봐야 합니다.

실행 창이 낯설면 시작 메뉴에서 Windows 보안을 열고 디바이스 보안으로 가도 됩니다. 「보안 프로세서」 칸의 보안 프로세서 세부 정보에서 같은 사양 버전을 볼 수 있습니다.

바이오스에는 두 가지 길로 들어갑니다

바이오스(메인보드 설정 화면)는 PC를 켜자마자 Del이나 F2를 여러 번 눌러 들어갑니다. 메인보드 회사든 노트북이든 보통 이 두 키를 공용키처럼 씁니다. 그래도 안 들어가지면 켤 때 화면 아래쪽에 잠깐 뜨는 안내 문구를 보세요.

키를 누를 틈도 없이 윈도우가 떠 버리면 윈도우 안에서 들어갑니다. 윈도우 11은 설정 > 시스템 > 복구에서 「고급 시작」 옆 지금 다시 시작을 누르고, 다시 켜지며 나오는 화면에서 문제 해결 > 고급 옵션 > UEFI 펌웨어 설정을 고릅니다. 윈도우 10은 설정 > 업데이트 및 보안 > 복구에서 시작하면 나머지는 같습니다.

⚠️ 바이오스에서는 TPM 항목 하나만

바이오스 설정을 잘못 바꾸면 PC가 켜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라이엇 게임즈 지원). TPM 항목 말고는 건드리지 마세요. 바꾼 뒤 켜지지 않으면 다시 들어가 그 항목만 원래 값으로 돌립니다. 바이오스 화면조차 안 나오면 CMOS 초기화로 설정을 기본값으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안 되면 메인보드 유통사별 AS 연락처에서 맡길 곳을 찾으세요.

바이오스에서 TPM 2.0 활성화하는 메뉴 이름

켜는 항목은 CPU 회사에 따라 이름이 다릅니다. 인텔 CPU라면 PTT(Intel Platform Trust Technology), AMD CPU라면 fTPM을 찾아 Enabled로 바꾸고 F10으로 저장한 뒤 나옵니다.

TPM 2.0 활성화 순서 그림 — 확인, 바이오스 들어가기, PTT 또는 fTPM 켜기, F10 저장, tpm.msc 다시 확인
켜고 나서 tpm.msc를 한 번 더 열어 봐야 끝입니다.

메인보드 회사마다 어디에 있나요?

아래는 각 회사 공식 안내(ASUS FAQ, MSI 블로그, 기가바이트 인텔 700·AMD 600 시리즈 바이오스 설명서) 기준입니다. 같은 회사라도 바이오스 판에 따라 위치가 조금씩 다릅니다.

메인보드 인텔 CPU AMD CPU
ASUS Advanced › PCH-FW Configuration › PTT Advanced › AMD fTPM configuration › TPM Device Selection을 Firmware TPM으로
MSI Settings › Security › Trusted Computing › Security Device Support에서 PTT 같은 자리에서 AMD CPU fTPM
기가바이트 Miscellaneous › Intel Platform Trust Technology (PTT) Miscellaneous › TPM switch, Trusted Computing 2.0

MSI 보드 중 화면이 단순한 판(Click BIOS GSE Lite)은 Settings 없이 Security › Trusted Computing에 있습니다. 기가바이트 바이오스는 Alt + F로 항목 검색 창이 열리는데 영어만 받으니 「PTT」나 「TPM」을 쳐 보세요.

표에 없는 회사라면 고급(Advanced), 보안(Security), 신뢰할 수 있는 컴퓨팅(Trusted Computing) 메뉴 아래를 봅니다. 이름은 보안 디바이스 지원, TPM 상태, AMD fTPM 스위치, AMD PSP fTPM, Intel PTT 가운데 하나일 수 있습니다(마이크로소프트 「PC에서 TPM 2.0 사용」).

바이오스에서 찾을 이름 그림 — 인텔 CPU는 PTT, AMD CPU는 fTPM, 그 밖에 Security Device Support와 Advanced·Security·Trusted Computing 메뉴
메인보드 회사보다 CPU 회사가 먼저입니다. 같은 보드 회사라도 인텔 보드와 AMD 보드는 항목 이름이 다릅니다.

⚠️ TPM 모듈을 꽂아 쓰던 PC라면

ASUS의 TPM Device Selection처럼 별도 모듈과 펌웨어 TPM 중 하나를 고르는 항목이 있습니다. 쓰던 쪽을 다른 쪽으로 바꾸면 BitLocker가 복구 모드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마이크로소프트 안내). 바꾸기 전에 BitLocker 복구 키를 휴대폰 등으로 찾아 두세요.

켠 뒤에는 tpm.msc를 다시 엽니다

윈도우로 돌아오면 다시 tpm.msc를 열어 사용 준비 문장과 사양 버전 2.0이 보이는지 봅니다. 둘 다 보이면 끝입니다. TPM을 쓸 준비(초기화)는 윈도우가 알아서 하므로 따로 암호를 만들 일도 없습니다.

TPM이 2.0으로 잡혔는데도 윈도우 11 설치가 막히면 다른 조건을 봅니다. 윈도우 11은 시스템 펌웨어 조건으로 「UEFI, 보안 부팅 가능」을, 프로세서도 「호환되는」 64비트 프로세서를 요구합니다. 오래된 보드라면 TPM은 켜져도 CPU에서 걸릴 수 있으니 윈도우 10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PC 상태 검사 앱을 돌려 어느 조건이 모자란지 봅니다. 보안 부팅을 켰다가 부팅이 막히면 Secure Boot Violation이 뜰 때를 보시고, 설치 USB 만들기부터는 윈도우 재설치 순서로 이어 가면 됩니다.

⚠️ 「TPM 지우기」는 켜는 단추가 아닙니다

보안 프로세서 세부 정보 안의 「보안 프로세서 문제 해결」에 「TPM 지우기」가 있습니다. 누르면 TPM에 든 키와 그 키로 지키던 로그인 PIN 같은 데이터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마이크로소프트 안내). TPM을 켜려는 중이라면 누를 일이 없습니다.

항목이 안 보이거나 켜도 그대로일 때

PTT나 fTPM이 바이오스 어디에도 없다면 먼저 보드가 얼마나 오래됐는지 봅니다. 그다음은 저장 여부와 숨김 설정, 마지막이 모듈입니다.

  • 오래된 메인보드 — TPM 2.0 기능은 인텔 100 시리즈보다 새 칩셋과 AMD 라이젠 CPU에 들어 있습니다(MSI 블로그). 기가바이트 보드는 인텔 B250·X299 칩셋 이상, AMD는 AM4·TRX40 보드부터입니다(기가바이트 보도 자료). 이보다 오래된 보드는 항목이 없을 수 있습니다.
  • 켰는데도 「찾을 수 없습니다」 — F10으로 저장하고 나왔는지부터 봅니다. 그래도 같다면 바이오스에 TPM을 운영 체제에서 숨기는 설정이 켜져 있지 않은지 봅니다(Microsoft Learn TPM 문제 해결).
  • 항목이 아예 없는 보드 — 메인보드에 TPM 모듈을 꽂는 자리(기가바이트 설명서 표기 SPI_TPM 헤더)가 있으면 모듈로 채울 수 있습니다. 맞는 모듈인지는 보드 설명서에서 모델명으로 확인한 뒤 고르세요.

게임이 TPM 2.0을 요구할 때(VAN 9001)

윈도우 11에서 발로란트나 리그 오브 레전드를 켰더니 VAN 9001이 뜬다면, 라이엇 뱅가드가 이 PC에서 켜진 TPM 2.0을 찾지 못했다는 뜻입니다(라이엇 게임즈 지원). 고치는 길은 위와 같습니다. tpm.msc로 확인하고 꺼져 있으면 바이오스에서 PTT나 fTPM을 켭니다.

별도 TPM 모듈만 꽂은 PC는 VAN 9001은 넘어가도 「VAN: RESTRICTION」에서 다시 막힐 수 있습니다. 이 오류는 펌웨어 TPM(PTT·fTPM)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 같은 보드를 여러 대 쓰는 매장이라면

한 대에서 메뉴 위치를 찾은 뒤 바이오스 판 이름과 경로를 적어 두세요. 나머지 자리는 적은 대로 따라가면 됩니다. MSI처럼 판에 따라 메뉴 길이 달라지는 보드도 있으니 판 이름까지 같이 적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TPM 2.0이 없는 PC도 윈도우 11로 업데이트할 수 있나요?

방법을 알려 주는 글은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최소 시스템 요구 사항에 못 미치는 PC에 윈도우 11을 설치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그런 PC는 보안 업데이트를 받는다는 보장이 없고 바탕 화면에 워터마크가 붙습니다. 윈도우 10도 2025년 10월 14일에 지원이 끝났으니, TPM 항목이 없는 보드라면 보드나 PC를 바꾸는 쪽을 함께 따져 보세요.

CMOS 초기화를 했더니 TPM이 없다고 나와요.

조립 PC 메인보드는 TPM이 꺼진 상태가 기본값인 경우가 많아서, 설정을 기본값으로 되돌리는 CMOS 초기화 뒤에 함께 꺼질 수 있습니다. 바이오스에 다시 들어가 PTT나 fTPM을 켜면 됩니다.

사진: Ivan Chumak /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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